두산에너빌리티, GS구미열병합발전과 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국산 중형 가스터빈으로 구미국가산단 내 에너지 공급
2025-07-25 진경남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GS구미열병합발전과 '구미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산업단지 내 전력과 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사업에 국산 기술로 설계·제작한 90메가와트(MW)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도 책임진다. 특히, 두산의 90MW급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1만7000시간 이상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제품이다. 또한 2028년까지는 천연가스뿐 아니라 수소 혼소 운전이 가능한 차세대 중형 가스터빈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GS구미열병합발전은 현대화된 발전소의 운영을 맡으며,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전력과 열에너지 공급을 책임진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기술로 설계, 제작, 서비스가 가능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해외사 대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기동 시간이 짧아 재생에너지 간헐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국내 전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