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강국 도약”··· KAEMS·글로리아 항공 전략적 제휴

양사, MRO 경쟁력 강화 협약··· 20개 항공사 대상 서비스 확대 “전투기부터 민항기까지, 국내외 정비시장 공략 나서”

2025-07-14     신종모
국내 유일 항공 정비 유지·보수·장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글로리아 항공과 손잡고 국내외 항공기 정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그래픽=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유일 항공 정비 유지·보수·장비(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글로리아 항공과 손잡고 국내외 항공기 정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글로리아 항공과 ’항공기 MRO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EMS의 항공기 기술력과 항공전문가 양성 전문 기업인 글로리아 항공의 교육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 목적으로 추진됐다.

배기홍 KAEMS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 에어차이나 등 국내외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MRO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서비스가 14일 글로리아 항공과 ’항공기 MRO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KAEMS

신대현 글로리아 항공 대표이사는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사업 유연성을 크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AEMS는 지난 2018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로 설립된 국토부 유일 지정 항공 정비 MRO 업체다. 공군 F-16 전투기를 비롯해 경찰·해경·소방·산림청·해병대 등의 헬기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1990년 6월 한국항공전문학교를 모태로 설립된 글로리아 항공은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교육사업과 함께 닥터 헬기, 산불진화대, VIP 수송 헬기 임대 등 다양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종합 기업이다.

양사는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해 항공기 MRO 시장에서의 동반 상승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 운영 항공기와 첨단 전투기, 국산 헬기 등 MRO 경쟁력 강화 및 정비 교육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