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확충 해법 찾는다… 한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

한국전력은 국가기간 전력망의 적기 확충을 위한 창의적 해법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기술적 해법을 넘어 제도적 한계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국민의 시각에서 찾기위해 실시된다. 아울러 한전은 국민 참여를 통해 전력망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망의 신속한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력망 건설 과정에서는 주민 반발, 인허가 지연,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사업이 수년씩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선, 기술 혁신, 사회적 소통 강화 등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제도개선 △기술혁신 △수용성 향상 등 3개 분야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8월 14일까지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총 10명을 선정해 최대 300만 원의 상금을 포함한 총 7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인 국가기간 전력망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