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서 20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대출 많이 받으려 허위 서류 작성
2025-06-30 김학형 기자
KB국민은행에서 2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공시한 금융사고만 5건이다.
KB국민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20억12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금융사고 발생기간은 지난 2019년 6월 27일부터 2022년 7월 14일로 약 3년여간이며, 국민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 정보사항 보고'를 접수해 해당 사고를 발견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 시공사와 발전소 설치 공사 도급 계약을 맺은 발전사업자(채무자)가 시설자금대출을 받기 위해 공사금액을 부풀린 허위 계약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 규모는 미정이며, 담보금액은 14억8534만원"이라며 "해당 사고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의 금융사고 공시는 올 들어 다섯 번째다. 지난 2월 세종 지역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 관련 22억2140만원 규모, 5월 부산 지역에서 대출 사기로 20억745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21억8902만원과 46억1300만원의 배임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