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서 'AI 홈' 비전 공개 … "글로벌 사우스 AI가전 시장 선점"
인도서 '서남아 테크 세미나' 개최…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 풀라인업 공개 스마트싱스 기반 연결·제어 및 AI 혁신 기능 현지서 호평받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AI 가전을 앞세워 떠오르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서남아 지역 주요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세대 AI 홈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삼성전자는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기능이 강화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비스포크 AI 콤보’ ▲AI 통버블 세탁기 등 다양한 AI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가족을 돌보며(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AI 홈'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이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연동하는 모습에 호평했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나 갤럭시 링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은 편안한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굿슬립'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스마트 전구는 자동으로 꺼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술로 가전이 스스로 판단해 작동하는 ▲AI 맞춤 세탁 코스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 ▲가정 내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3D ‘맵뷰(Map View)’ 등 혁신 기능들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AI 가전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에 이어 이번 서남아까지 테크 세미나를 확대 개최하며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