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물산업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나선다

'넥스트라이즈 2025'서 협력기업 8곳과 공동관 운영 실증사업·해외진출 논의

2025-06-26     신익훈 전문기자
넥스트라이즈 전시관 운영.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물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K-water는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넥스트라이즈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벤처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외 500여개 스타트업과 대기업, 벤처캐피털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교류의 장을 펼친다.

특히 K-water는 올해 협력 스타트업 8개사와 손잡고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물산업 기술력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전시관에서는 수자원공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더불어 참여기업들이 개발한 수처리·환경 모니터링 등 첨단 기술 제품들이 대거 공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1:1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 ‘밋업(Meet-up)’도 운영된다. 유망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 실증 사업,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전시 부스 방문을 유도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공사는 2018년부터 자체 ‘협력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물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1개사를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K-water의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검증과 판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안정호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술이 세계 물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