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국제 기준 맟춘 ESG 전략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대응부터 탄소중립·순환경제 등 지속가능 포트폴리오 강화

2025-06-18     진경남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기후변화 대응과 ESG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 첫 발간 이후 일곱 번째로, 금호석유화학과 주요 계열사의 ESG 비전과 전략방향,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등담겼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중대 이슈 및 대응 전략 △일반 주제 △주요 계열사 성과 △ESG 데이터팩 등으로 구성돼, 금호석유화학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실행 노력과 주요 성과를 아우르는 내용이 담겼다.

금호석유화학은 국제지속가능성보고기준(GRI), IFRS,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등을 토대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에 기반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는 기업 가치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뿐 아니라,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분석 방식이다.

회사 측은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순환경제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에너지 효율 제고 등 5대 중대 이슈를 도출하고, 각 이슈에 대한 전략과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지난해 핵심 과제로 선정된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금호석유화학은 ‘2050년 탄소중립 감축 목표’ 로드맵에 발맞춰 공정 개선, 무공해차 전환, 바이오매스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 및 자가소비 등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는 바이오 원료 기반의 SSBR, NB라텍스와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개발 등 지속가능한 제품 및 기술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됐다.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는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가 참여했다. 위원회는 기후, 환경, 지배구조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이중 중대성 평가 검토와 중대 이슈 선정 과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의 ESG 공개 성과 데이터도 확대했다. 자연자본에 대한 분석을 처음 실시해 보고서에 결과를 수록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업황 둔화 속에서도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