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2년째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지원···육군에 1억원 전달

효성, 육군본부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전달식 개최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 다양한 보훈 관련 사회공헌 추진… "국가유공자 예우는 기업 책무"

2025-06-10     임호동 기자
10일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을 전달식을 가진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좌)와 신은봉 육군 인사사령관.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며 12년째 변함없는 보훈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은 10일 서울 용산구 육군본부에서 개최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효성이 2012년부터 매년 지속해온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 주관 하에 민간과 관계기관, 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참전용사 복지증진 프로그램이다. 6·25전쟁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중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분들의 주택 신축·보수는 물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임대주택 임대료 지원에도 활용된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분들께서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효성의 보훈 관련 사회공헌 활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5월부터 임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활동에 참여했고, 서울남부보훈지청과 연계해 국가유공자 봄나들이 행사를 지원했다. 중앙보훈병원 입원환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힐링콘서트 후원도 병행했다.

한 보훈단체 관계자는 "기업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적 지원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책임 실천"이라며 "효성의 이같은 행보가 타 기업들에게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보훈 관련 사회공헌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의 12년간 지속된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