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가전으로 '글로벌 사우스' 공략… 'AI가전=삼성' 굳힌다

중남미 테크데이 개최, 13개국 60여 명 초청해 AI가전 신제품 체험 제공 국내서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진행… AI 가전 대중화 집중

2025-06-04     임호동 기자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2025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제공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5년형 AI 가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사우스는 인도,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기존 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지역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년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테크 세미나는 해외 주요 지역에서 현지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 국가에서 약 6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무풍 에어컨 등 신제품 라인업으로 AI홈 콘셉트 아파트 '샘스 하우스'(Sam's House)를 구현하고,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경험 ▲AI 기반 에너지 절약 ▲빅스비 음성 제어 ▲스마트싱스와 가전 연동한 편의 기능 등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테크 세미나를 중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냉장고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을 잇따라 출시하고, 국내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며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고 있다. 

7월 31일까지 AI 가전 3대장으로 꼽히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를 대상으로 구매시 혜택을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진행하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대표 AI 가전인 에어컨∙냉장고∙세탁기를 대상으로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대상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시장에서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일례로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역대급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기간 동안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5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페스타 기간 동안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한다. 페스타 행사 모델을 포함해 'AI 패키지'로 구매하면 기존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품목당 제공되는 최대 5만 멤버십 포인트에 더해, 5만 포인트를 추가로 더 지급한다. ▲Neo QLED ▲OLED 등 TV 행사 모델을 포함하면 10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또 삼성전자는 6월 한 달간 'AI 구독클럽'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관람권을 10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와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영상 시청 후 갖고 싶은 제품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고(Save), 돌보며(Care), 나의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삼성 비스포크 AI 가전의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