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공학 컨퍼런스에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3~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이하 FISITA WMC)에서 그룹의 미래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이하 FISITA)은 전 세계 36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업계 최대 학술기관으로,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FISITA는 격년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와 리더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 선출된 이후 이뤄진 행사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FISITA WMC의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해 기조연설과 기술 전시 등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공학 컨퍼런스 무대에서 수소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3~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에서 그룹의 핵심 기술 로드맵을 전 세계 모빌리티 리더들에게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 회장에 선출된 후 첫 공식 컨퍼런스로, 현대차그룹은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로 참가해 기조연설부터 기술 전시까지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이동수단 넘어 미래 만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에서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제조 자동화 시스템 HMGMA,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연료전지 시스템, 미국 내 HTWO 수소 충전소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상세히 공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들의 주목을 끌었다.

17명 연구진, 미래기술 논문 발표

4~5일에는 현대차·기아 연구원 17명이 배터리, 바디 선행기술, 열관리, 자율주행, 전동화 설계 등 다양한 분야 우수 논문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지역 기술 파트너십 성과로 버추얼 성능 검증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활용 사례, 고장 예측·관리(PHM) 기술 기반 SDV 차량 섀시 신뢰성 확보 연구, EV 조화성능 구현을 위한 부싱 신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주제로 한 전시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이며 수소 생태계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창환 FISITA 회장은 "모빌리티 산업 대전환기에 FISITA가 글로벌 협력과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 진보가 인류 삶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ISITA는 전 세계 36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업계 최대 학술기관으로,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격년마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문가와 리더 2000여명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