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금융 협력 나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재건축 정비 금융 안정화
2025-05-30 진경남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금융 안정화에 나섰다.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겪게 될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중은행들과 협력 체계를 본격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30일,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과도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사업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 항목에 대한 제안을 은행 측에 요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협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시중은행은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제안을 마련·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최적의 금융상품 및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기대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금융 분야에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해왔다. 앞으로 외국계 은행 및 대형 증권사까지도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조합원들의 주거 안정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도 압구정2구역의 상징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