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으로 교통사고 예방 집중

현대차그룹,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 운영… 안전운전 교육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은 사회적 과제… 맞춤형 교육 지속 확대할 것

2025-05-21     임호동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전형 안전운전 교육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1일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 교육인 '시니어 안전 드라이빙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사업인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에 참여 중인 복지관에서 선발한 고령 운전자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전문 교수진과 함께하는 실전 운전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된다. 특히 장애물 회피와 빗길 제동 같은 고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 이와 같은 실습 위주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고령 운전자들의 안전의식과 대처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실전 운전 교육 외에도 차량 점검 방법과 최근 개정된 교통법규에 대한 이론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첫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경북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강원 인제 스피디움 등 전국 주요 교통안전시설에서 약 600명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총 20회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교통안전은 더욱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됐다"며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가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16년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통안전 이론 및 실습 교육 ▲교통안전 캠페인 ▲운전 및 인지능력 검사 ▲교통안전지도사 양성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10년간 전국 359개 기관에서 1만9000여명이 현대차그룹의 ‘교통안전 배테랑 교실’에 참여했다. 올해는 약 1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 노력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해 11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