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차세대 콘크리트 혼화제 개발
롯데케미칼·실크로드시앤티와 공동연구… 하반기 전 현장 확대 적용
2025-05-15 진경남 기자
롯데건설이 콘크리트의 압축강도와 시공성을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혼화제를 개발했다. 이번 신기술은 롯데케미칼, 실크로드시앤티 등과 1년여에 걸친 공동연구 끝에 탄생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 구조물 안전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추진됐다.
이번에 개발된 혼화제는 콘크리트의 내구성과 강도를 높여주는 필수 첨가제다. 롯데건설은 1년여 간의 연구를 통해 혼화제 주원료를 신소재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가 굳기 전 점성을 개선해 더 쉽게 다룰 수 있어 복잡한 형상이나 좁은 공간에서 작업에 용이하다.
회사 측은 기존 혼화제 대비 압축강도를 10% 이상 향상시키며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량도 10%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혼화제는 올해 하반기부터 롯데건설의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성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