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무인수상정 개발 본격화··· “미래 해양 전투 판도 바꾼다”
올해 12월까지 미래 전장 환경 고려한 임무수행 솔루션 개발 “해양 안보 책임질 차세대 함정 개발 주도”
2025-04-22 신종모
HD현대중공업이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인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 미래 해양 방위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해상 무인무기 시대를 선도할 이번 개발 사업은 단순한 함정 건조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 해양 전투 체계로서 국내 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해군본부로부터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달 중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며,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성능과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 및 획득방안을 결정하는 개념설계 단계를 포함한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해 최전방 해역에서 탐색과 근접 교전의 임무를 수행하는 선박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양 안보를 책임질 차세대 함정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 중인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단순한 무인 플랫폼을 넘어 AI 기반의 무인화, 자동화, 전동화 기술이 접목된 첨단 전투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화 기술을 접목해 해양 유무인복합전력의 선도함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