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AI기반 시스템 등 첨단 기술 도입…5년 연속 글로벌 디자인 상 수상
K 컬처가 세계적 인기를 끌고있는 가운데, K 건축디자인의 위상도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미래 주거 모델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세계 3대 디자인 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을 포함해 5년 연속 글로벌 디자인 상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전 세계 쟁쟁한 기업들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 위치한 미래형 주거 패러다임을 선보기이 위해 설립한 공간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은 한옥의 디자인을 반영한 '포켓 테라스', 공간 효율성을 최대한 높인 가변형 가구, 그리고 사용자의 심리적 앉정까지 고려한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설계에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반영했다. 이점이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설계 또한 인정받았다.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 차량에서 집안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앞서, 2024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고,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도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위 3%에 해당하는 '골드 위너'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변화하고 발전하는 주거에 대한 고객의 인식과 태도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해온 노력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경영 철학, 건축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수준 높은 주거 공간을 창조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