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등고래도 유행가 부른다"…동물의 '소리'로 보는 소통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LG화학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 출연

2025-04-09     진경남 기자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가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에 출연했다./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공동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의 인터뷰 코너 '대담해'에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화학부 교수가 출연해 동물들의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의 세계를 소개했다.

'생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장 교수는 이날  "동물의 소리는 단순한 울음소리가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생명체 간의 정교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며 "동물뿐 아니라 식물과 박테리아도 저마다 방식으로 소통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 혹등고래, 참새 등은 학습을 통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소리로 소통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이런 동물들은 같은 종이라도 지역별에 따라 사투리처럼 다른 소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장 교수는 특히 혹등고래 노래 소리는 유행가처럼 매년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그린톡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올바른 ESG문화 확산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교육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Like Green)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그린톡은 인터뷰 코너 '대담해' 등으로 ESG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대담해' 진행을 맡은 이영준 LG화학 CSR팀장은 "생명을 직접 다뤄보는 경험이 인성과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ESG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가능한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환경과 생태는 곧 인류 생존의 문제"라며 "장이권 교수오의 대담은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