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AI는 생존의 문제"…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이달 초 임원 워크숍 통해 AI 주제 강연 및 토의

2025-04-09     진경남 기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임원 워크샵에서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GS건설 제공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미래 건설의 경쟁력은 AI에서 찾을 수 있다며,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S건설은 ‘AI의 적극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경기 용인시 엘리시안 러닝센터에서 허 대표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장, 부문장 등 10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 대표는 "AI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흐름을 따르거나 앞서 이끄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허 대표는 취임 이후 2년 동안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왔다.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지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또한 디지털전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건설업계는 이미 AI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활용 여부가 공공사업 입찰 시 중대한 요건으로 제기되고 있어 GS건설은 AI 기반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허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내재화'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음성지원 솔루션 '자이 보이스'와 종이 문서 대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공 기준 가이드 '자이북' 등을 현장에 도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AI 기술이 건설현장에서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