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공사비 1조310억 신반포4차 재건축 수주
지하 3층~지상 48층 규모…총 1828가구 조성, 전 조합원 가구에서 한강 조망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채택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규모의 총 7개동, 182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도보 100m 이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주목받아왔다.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인근에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이 있다. 신세계 백화점∙뉴코아∙서울성모병원 등 쇼핑과 의료 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단지 이름을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로 지어 제안했다. 문화유산(Heritage)과 강(River), 세븐(Seven,7)을 뜻하는 영어 단어에서 뽑아 지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4차의 빼어난 가치와 한강 접근성, 그리고 7개 주동에서 '7성급' 삶을 누린다는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계에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 등이 참여했다. 모든 조합원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을 보장했다. 17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와 대형 인공 호수 등이 단지 안에 들어선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 사업을 위해 그동안 반포지역에서 쌓은 래미안 명성의 결정체를 쏟아냈다"며 "반포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