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 도약"

주주총회서 김경진 대표 신규 선임

2025-03-28     진경남 기자
삼양홀딩스가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7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삼양홀딩스 제공

"올해는 삼양그룹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열린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엄 대표는 "작년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되고 반도체 소재와 퍼스널 케어 소재 같은 첨단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현금흐름 강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5533억원, 영업이익 1275억원을 달성했다. 또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삼양홀딩스는 이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김경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김경진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또 사외이사로는 정구현 제이캠퍼스 대표와 최순화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고 남판우 김앤장 변호사를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