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중국 샤오미 CEO 전격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발전포럼2025'(CDF)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에 간 이 회장은 지난  22일 샤오미 공장을 방문 레이 쥔 샤오미 회장과 삼성전자의 차량용 전자.전기장비(전장)사업 확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샤오미 공장에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모바일 기기에서 전기차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퀄컴, 샤오미와  전기차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  협력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이 회장은 CDF에서 팀 쿡 애플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혹 탄 브로드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등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회장이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은 CDF행사 직후, 약 20여 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c최근 이 회장은 삼성그룹 구성원들에게 '사즉생'의 개혁을 주문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