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너지기업들 중동 원전 수주 위한 현지화 경험 공유
한전, 대우건설, DL E&C, 두산에너빌, 삼성물산, GS E&C, 현대건설 등... 국내 시공사 경험 공유 워크숍... 현지화 전략 및 위기대응 방안 공유
2025-03-21 신익훈 전문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지난 2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우건설, DL E&C,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 E&C, 현대건설 등과 함께 '중동 지역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현지화 경험 공유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외 원전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중동 현지에서 쌓은 각사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의 화두는 '현지화 전략'이었다.
한전은 중동 지역 현지화 주요 요건에 대한 자사의 경험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중동 현지화 프로그램과 이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두산에너빌리티는 중동 시장과 산업의 특징에 맞춘 현지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현지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위기관리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중동의 주요 원전 추진국가들이 높은 현지화율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맞춘 사업 전략이 중동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게 공감했다.
한전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4기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팀코리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제2의 원전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