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독일 기업과 함께 14MW 해상풍력발전기 공장 세운다
지멘스가메사와 협약 … 경남 창원에
2025-03-12 진경남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와 손잡고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공장을 짓는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의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트는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설계에 착수하고 지멘스가메사는 해상풍력발전에 필요한 나셀 기술 이전 및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양사는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갔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