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바꾸는 기업④] 현대차그룹, 인류의 행복과 안전 위한 CSR 이어간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 만큼 CSR에 진심인 이유는? 이동·안전·친환경-미래세대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 추진 중

2025-03-09     임호동 기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여러 요인이 얽혀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 과거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체는 정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기업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사회적 가치가 곧 기업의 이익과 이어진다는 사명감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현대자동차그룹은 사회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등을 CSR 키워드로 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동화 전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한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이러한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만큼이나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우리 사회의 올바른 변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동 ▲안전 ▲친환경-미래세대 등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의 3대 키워드로 정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의 올바른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쉐어'(E-Share)/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우선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을 목표로 이동권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전국의 사회복지기관 및 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지원하는 '이쉐어'(E-Share)가 있다. 이쉐어는 전국 복지시설에 전기차 1대, 전기차 충전소 2기(급속 충전기 1기, 완속 충전기 1기), 친환경 맞춤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친환경 EV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차 120대, 전기차 충전기 279기를 보급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전국 주요 여행 지역에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수동 휠체어에 동력장치를 연결하는 카트 셰어링 서비스 ‘휠셰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는 장애인들의 여행을 위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하는 ‘초록여행’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화재 및 구조 현장의 소방관들의 회복과 휴식을 위한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하는 활동을 펼쳐 온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안전 분야에 있어서는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목표로 교통 안전, 사회약자 보호, 공익 종사자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과 회복을 위해 기증하고 있는 ‘소방관 회복지원차’가 있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수소전기버스다. 화재 진압 또는 구조활동으로 장비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개인 휴식, 조리, 회의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버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까지 경북·강원·인천·전북·충남·울산·제주 등 전국 시도 8개 소방본부에 회복지원차 1대씩 총 8대를 순차적으로 지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의료용 착용로봇, 보행재활 로봇 등을 개발해 부상 군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교육을 추진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우산 보급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학생을 선발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등에 대한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봉사활동, 명소 탐방 등을 지원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해피무브 더 그린’.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또한 현대차그룹은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목표로 친환경 활동 강화 및 미래세대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는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을 선발해 미래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는 ‘해피무브 더 그린’ 활동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현대차그룹의 CSR 사업, 주요 환경 이슈 특강을 통해 학습하고, 국내외 체험 봉사 및 친환경 명소 탐방으로 직접 소양을 쌓는다. 또한 참여학생들은 팀별로 CSR, 친환경 경영 개선‧강화 아이디어를 제안‧공유하며 실제 사업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멘토단’과 대학생 교육 봉사자, 소외계층 아동들과 연계해 학습과 정서 교육을 지원하는 ‘H-점프스쿨’을 통해 교육의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국내외에서 추진하며 산림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CSR 활동의 내용과 주요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현대차그룹 CSR 디지털 매거진’ 홈페이지를 2월 오픈하고, 사회공헌에 대한 진정성을 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CSR 노력, ESG 경영의 방점은 인류에 맞춰져 있다”며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