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안보 확보 위해 국내 풍력발전 지원 이어갈 것"
산업부·풍력협회 제2회 풍력의 날 기념식 개최 풍력산업 50주년 기념…해상풍력법 통과 기대
"해상풍력 보급을 정부가 주도하겠습니다.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면 풍력 시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풍력의 날 기념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 풍력의 날은 1975년 2월 27일 국내 최초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것을 기념해 작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첫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국내 풍력산업의 과거 5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풍력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주요 에너지원이며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와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 발표 등 국내 풍력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 독자적인 풍력의 날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특별법이 도입되면 인허가 및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주도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기반으로 민간 공공이 협력하면 풍력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해상풍력특별법 통과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은 "해상풍력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서 우리는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 기업, 연구기관,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국내 풍력 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단체부문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 전남해상풍력이 개인부문은 강정구 한국전력 부장, 김현도 지오뷰 대표,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본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