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기아대책, ESG 교육 플랫폼 '대담해 시즌2' 첫 회 공개

일상과 연결되 ESG의 다양한 이슈 제기

2025-02-06     진경남 기자
기아대책-LG화학에서 '라이크그린' 사업 일환으로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의 인터뷰 모습./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에서 '라이크그린'(Like Green) 사업의 하나로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의 인터뷰 코너 '대담해 시즌2' 첫 회가 6일 공개됐다.

첫 회는 LG화학 이영준 책임의 진행으로 생활변화관측소 정석환 연구원과 함께 2030세대들의 '2025년 ESG 트렌드'를 다뤘다.

기업 경영의 관점에서만 다뤄졌던 ESG를 넘어서, 일상생활에 열결된 다양한 ESG영역 '친환경' 관련 트렌드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특히 '죄책감'은 언급량이 꾸준히 상승하는 키워드로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죄책감의 대상이 가족 등 가까운 인간관계에서 쓰레기 생산, 환경 파괴, 동물학대 등으로 인한 ‘지구와 동물’에 대한 죄책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시기 배달 앱이 활성화되면서 불거진 플라스틱 용기 문제와 버려진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종이 빨대 사용 등이 이슈화 되면서 일상 속 쓰레기 생산에 대한 죄책감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환경문제나 동물 보호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더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을 통해 바꿔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업에서도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적 재료와 공정 관리를 체계화하고, 협력사나 하청업체까지 ESG지표를 공유하는 등 구체적인 ESG 실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석환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은 "ESG트렌드를 살피는 것은 유행이 아닌 경향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사회적 단위로 일상을 탐구해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ESG는 이제 일부 기업이나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닌 개인과 기업, 지역사회 모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올바른 ESG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교육사회공헌사업 라이크그린을 진행했다. 2023년부터올바른 ESG 문화 형성을 돕기 위해 유튜브 채널 '그린톡'을 개설하고 ESG와 관련한 주제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