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탠바이미 2, 고객 의견 반영해 이동성·사용성↑"

이동형 스크린 '스탠바이미' 출시 4년만에 후속작 출시 고객이 후속작에 바라는 점을 신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

2025-02-02     임호동 기자
LG전자가 이달 출시할 예정인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텐바이미 2'의 활용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고객의 의견이 반영돼 페인포인트(고객 불편사항)은 줄이고, 장점은 강화한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오는 5일 20시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스탠바이미 2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모델명: 27LX6)는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LG 스탠바이미’의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LG전자는 후속작에 바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 장점은 더 강화하고 원하는 바는 보완해 LG 스탠바이미 2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 의견을 담아 이동성,화질,사용 시간 등을 대폭 강화한 'LG 스탠바이미 2'. 사진은 전용 악세서리를 활용해 LG 스탠바이미 2를 태블릿처럼 세워두고 사용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우선 이번 신제품은 LG 스탠바이미의 장점으로 꼽힌 뛰어난 이동성과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LG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분리한 화면부를 세우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더 좋은 화질과 긴 사용 시간에 대한 고객의 의견도 반영됐다. 이번 신제품은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FHD 디스플레이) 대비 한층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제품은 화질·음질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했다. AI가 영상과 사운드 등을 분석·보정해 콘텐츠에 최적화한 화면과 서라운드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한 신제품은 스피커가 화면부 측면에 배치돼 전작의 후방향 스피커보다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 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해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준다. 별도 판매중인 ‘스탠바이미 스피커’와 함께 사용하면 더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번 신제품에는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를 탑재됐다.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 등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 등은 물론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 화면에 띄워 벽에 걸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한다.

고객 편의성도 강화했다.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 “볼륨 높여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한다.

USB-C 포트로 IT 기기와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스탠드 하단부에 전원 어댑터를 내장해 설치 공간도 깔끔해졌다.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리모컨은 제품 상단에 붙일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LG 스마트 TV용 인공지능리모컨과도 호환 가능하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고객에게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바이미 2의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으로,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LG전자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12만원 상당 전용 액세서리와 리뷰이벤트를 통한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