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작년 영업익 2379억원···4년 만에 흑자 전환
매출액 45.5%·순이익 228.2% 증가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할 것"
2025-01-24 이주현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2023년 영업손실 1965억원과 견줘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0조7760억원으로 전년(7조4083억원)보다 45.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251억원으로 전년(1600억원) 대비 228.2% 치솟았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매출 비중 상승 및 전반적인 생산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고 영업마진도 개선"됐으며 "이연법인세 자산 인식 등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C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미국 해군 함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 신규 해양 프로젝트 착수 등으로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쪽은 "그동안 공정 지연을 극복하며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와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함으로써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