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텍투자일임, 새 사명 ‘AI 콴텍'

."AI로 수익율 높입니다"’… ‘퇴직연금 RA’ 1위 목표

2025-01-06     김학형 기자
콴텍투자일임이 올해 본격적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일임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AI 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AI 콴텍

콴텍투자일임이 올해 본격적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투자일임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AI 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용석 AI 콴텍 대표는 지난 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으며, 올해 경영 목표를 ‘퇴직연금 RA 1등 사업자 등극’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올해 ‘운용자산(AUM) 2조5000억원 이상’과 내년 AUM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명인 AI 콴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기존 자산관리 분야를 넘어 전 분야에 AI를 활용하는 AI 전문 기업이자, 금융투자업계에서 AI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현재 AI 콴텍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투자증권과 퇴직연금 RA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콤 RA 테스트베드센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143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AI 콴텍 퇴직연금 알고리즘의 1년 수익률은 △버핏스타일 선진국(32.78%) △멀티에셋 선진국(32.67%) △멀티에셋 혼합형(32.31%)으로, 1·2·3위를 석권했다.

특히,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렌 버핏의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와 장기투자 관점의 운용 철학을 반영한 자산배분 상품인 ‘버핏스타일 선진국’ 알고리즘은 연환산 및 누적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AI 콴텍 관계자는 “퇴직연금 RA 서비스가 시행될 2025년은 새로운 기회”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콴텍의 모회사인 콴텍은 RA 기업 가운데 첫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2026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콴텍은 지금껏 벤처 시장에서 약 28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주요 투자자로는 NH투자증권, 신한캐피탈, IBK기업은행, 에이지인베스트먼트, 오르비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