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트럼프 면담...신세계 계열사 '트럼프랠리'
IT 계열사 신세계I&C 주가 초강세···신세계푸드 등도 오름세
2024-12-23 이주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면담 효과로 신세계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귀국한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5박 6일간 미국에 머물면서 트럼프 주니어에 이어 트럼프 당선인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그를 직접 만난 국내 첫 정재계 인사가 정 회장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신세계그룹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 정부가 요청하면 내년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거라고 밝힌 정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I&C)는 전장보다 30.00%(3240원) 치솟아 상한가인 1만4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24일에도 전일 대비 20.00% 올라 초 강세를 이어갔다. 정 회장이 방미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CEO)과도 만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관련 사업을 논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푸드(23.59%)와 이마트(5.78%)의 주가도 연이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