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GDC 참가…‘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소개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게임 정식 출시 예정

2023-03-21     서동민 기자
황석현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사진=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넷마블은 GDC 2023(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이하 GDC)에서 메타버스 기반 부동산/보드 게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개발사 넷마블엔투)’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GDC는 3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컨퍼런스로, 매년 프로그래밍, 아트, 프로듀싱, 게임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넷마블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MARBLEX(이하 마브렉스)를 통해 오프라인 부스 및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 생태계’ 주제의 세션을 열고, 올 상반기 글로벌(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 출시 예정인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의 핵심 게임성을 공개했다.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는 넷마블이 지난 2013년 출시 후 누적 이용자 2억 명 이상을 기록한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 게임을 진행하고 자신의 말이 위치한 곳의 땅을 사고 건물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원작 특유의 게임성에 실제 지적도 기반 필지 구획 알고리즘과 게임토큰 채굴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GDC 넷마블 강연 현장(사진=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에서는 게임 토큰으로 ‘이네트리움(ITU)’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보드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카드 성장, 메타월드 내에서의 보상 등을 통해 ‘메타캐시’를 획득하여 ‘이네트리움’으로 스왑(Swap)할 수 있다. ‘이네트리움’은 MBX 생태계 브릿지 토큰 ‘MBXL’을 거쳐 퍼블릭 토큰인 ‘MBX’로 교환 가능하다.

본 세션에서는 게임 내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을 비롯해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보다 강화된 형태로 계승한 보드 게임 요소, 실제 지적도 기반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월드’, 다양한 건물과 캐릭터 카드, 게임 재화 및 토큰 이코노미 흐름도,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을 소개했다.

GDC 넷마블 강연 현장(사진=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그린포스트코리아

황석현 글로벌 비즈니스 리드는 “게임 보상이 이용자에게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고 게임이 활성화됨에 따라 적절한 양의 다른 보상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도시가 글로벌 이용자가 모여 함께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공동체가 되는 것을 상상한다. 게임 출시까지 이용자가 함께 어울려서 즐길 수 있는 광장과 건물과 같은 요소들을 계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게임기자클럽 GDC 공동취재단/서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