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확률 오류 논란…“원인 파악 중”
73종의 카드 중 2장의 카드만 나오는 문제 발생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에서 일부 특정 카드만 반복적으로 획득되는 확률형 아이템 오류 논란이 불거졌다.
13일 로스트아크의 한 이용자는 “영웅카드팩을 개봉하면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 나온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로스트아크가 공개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따르면 해당 팩에서는 총 73종의 카드들이 등장하며, 이 카드들의 획득 확률은 모두 1.37%로 동일하다. 그러나 이 이용자가 수백 개의 영웅카드팩을 10개씩 묶음으로 열어본 결과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 각각 5장씩 등장했다.
이 이용자는 고객센터에 해당 내용과 관련된 스크린샷과 함께 버그로 의심된다고 문의했으나 고객센터는 “게임 내 각종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확률은 모든 모험가님들께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답변을 내놨다. 확률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이용자는 “고객센터의 문의를 받은 후 남은 카드팩들도 전부 열어봤다”며 “개별로 나눠서 개봉하면 다른 카드들도 나오는데, 묶음을 한꺼번에 개봉할 경우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 나온다. 분명 버그가 맞는데 고객센터의 대응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크린샷까지 보내줬는데 문의 내용이 짧아서 건성으로 넘긴 것 같다. 장문으로 알려줘야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라면 제대로 된 일처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로스트아크 이용자들도 스마일게이트RPG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스마일게이트RPG는 “해당 문제에 대해서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원인파악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