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닥사에 반박 “소명 충분히 했다”
“소명 부족, 훼손된 신뢰 사실 아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DAXA)가 28일 “위믹스가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해 거래지원을 종료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위메이드가 반박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28일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에 대해 소명 뿐만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까지 했다”며 “소명이 부족했다는 DAXA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유통량이 유통 계획량을 초과한 것이 애당초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업비트는 유통량 계획을 위반하거나 유통량 계획이 아예 없는 다른 코인과 토큰들을 봐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믹스에 보여준 신뢰가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에서 신뢰가 훼손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머 “훼손된 신뢰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팀은 소명 기간 내내 즉각적인 원상 복구와 유통량의 소명 그리고 실시간 유통량 공시 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시 한번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준다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DAXA는 24일 위믹스에 대해 유통량을 허위 공시했다며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발표했다. DAXA는 28일 오전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2차례에 걸친 소명 기간 연장을 통해 약 29일간 16차례의 소명을 거쳤다”며 “위믹스는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도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DAXA가 위믹스를 거래지원 종료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이번 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