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대한민국 게임대상…넥슨 6관왕(종합)
‘대항해시대 오리진’, 최우수상 포함 4관왕 달성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서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 부문은 총 13개, 총상금 규모는 3000만원이다.
대상(대통령상)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게 돌아갔다. 던파 모바일은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 방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PC RPG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올해 3월 정식 출시되어 첫날 이용자 수 1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넥슨 자체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고, 일주일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석권했다.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는 “올해 최고의 게임을 의미하는 게임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며 “오랫동안 우리 게임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험가 여러분께 감사와 영광 돌리고 싶다. 또한 개발진이 개발에만 몰입할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넥슨과 게임의 장점을 인정해주시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던파 모바일의 개발 과정이 오래 걸리면서 어려운 일이 정말 정말 많았다”며 “던전앤파이터 원작의 라이브 서비스를 오래 맡긴 했지만 신작은 처음이었다. 또 모바일에서 액션 RPG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고의 액션 가치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만들어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모티프의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수상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기술창작상(사운드),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도 수상하며 4관왕이 됐다.
이득규 모티프 디렉터는 “지인분들의 여러가지 도움이 없었다면 모티프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게임 개발을 한다며 일에 파묻혀서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는 남편, 아버지였는데 믿고 지지해준 아내에게 감사한다. 또한 라인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도움이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모티프 전 직원 여러분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최우수상=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우수상=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넥슨게임즈 ‘HIT2’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기술창작상(사운드)=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기술창작상(그래픽)=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기술창작상(캐릭터)=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사회공헌우수상= 네오플
우수개발자상= 김용하 PD(블루 아카이브)
인디게임상= 원더포션 ‘산나비’
인기게임상=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대항해시대 오리진)
스타트업 기업상= 에이블게임즈
굿게임상= 더브릭스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