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연구팀 "구글에서 이슈 검색량 급증"
구글 검색 2004년부터 매년 꾸준한 상승세 유지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몬가베이 제공)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몬가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페루 환경전문매체 몬가베이는 프린스턴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검색엔진 구글에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환경 관련 단어 검색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대중이 환경문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글 트렌드'를 활용했다. 구글 트렌드는 검색 단어 추세를 지수화하고 이를 도표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해당 주제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를 확인하기 용이하다.

연구팀 관계자는 "멸종위기동물,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 환경 관련 단어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검색량이 상승세를 보였고, 2007년부터는 지구온난화·생물다양성의 두 가지 분야에서 폭발적인 대중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특히 인도, 네팔, 아프리카 지역 등 낙후지역에서도 환경 이슈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경문제를 알리고 지식을 전하는데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검색엔진 구글에서 멸종위기동물 등 환경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 트렌드에서 환경 관련 이슈를 검색한 결과, 2004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제공)
구글 트렌드에서 환경 관련 이슈를 검색한 결과, 2004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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