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28일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 개최...유럽 50개 업체 참가

지난 2017년  EU게이트웨이 유기농식음료 전시 상담회(EU GATEWAY TO KOREA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017년 EU게이트웨이 유기농식음료 전시 상담회(EU GATEWAY TO KOREA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미쿠키’ 사건으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국내 불신이 커진 가운데 유럽연합(EU)에서 인정한 유럽의 진짜 유기농 가공식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8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가 다음달 27일부터 이틀간 COEX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상담회를 참여하기 위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EU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50개 가공식품 업체가 방한한다. 

EU는 세계 유기농업 운동연맹(IFOAM)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기농 식품 인증제를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농지와 제조 공정에 대한 검사를 거쳐 EU 유기농(EU Organic Farming)으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유기농 마크(Euro-leaf)를 이용할 수 있다. 95%이상 유기농산물을 재료로 제조, 가공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인증 마크다. 

전시상담회에 참여하는 업체는 스낵류, 유제품, 오일 및 지방, 베이비푸드, 가공과일 및 채소, 소스 드레싱 및 조미료, 음료, 와인 및 주류, 베이커리, 스프레드, 씨리얼, 육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유기농 제품을 선보인다.

선보이는 제품들은 달콤한 맛과 건강 효과가 뛰어난 자작나무 수액, 면역력 증진과 산모의 건강에 특히 효과가 좋아 슈퍼푸드로 손꼽히는 햄프씨드 분말, 공정무역 인증을 겸한 유기농 커피와 코코아, 유기농 와인과 맥주, 유기농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너겟, 설탕 대신 사과시럽으로 맛을 낸 어린이용 케첩, 설탕과 글루텐 및 알레르겐이 들어가지 않는 유아용 씨리얼 등이다. 

한편, 유럽의 유기농 시장은 소매판매액 기준 연 210억유로(27조7000억원) 규모로 미국(380억유로) 다음 가는 세계 2위의 시장이나 1인당 유기농 제품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유기농 전시상담회를 통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희망하는 업체는 전시회 사무국에 전화 혹은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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