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2018.7.31/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2018.7.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31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맺은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및 공동투자재원 조성 △수상태양광 공급인증서의 거래 △수상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등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말한다. 수면을 바닥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 3MW급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간 94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31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6730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하고 약 188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협약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다. 양 기관은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금인증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한국서부발전과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잠재자원 개발을 늘릴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2022년까지 수상태양광 550MW를 개발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적극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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