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 경주와 청송에 폭염경보, 강원산지(태백 포함)와 경북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폭염주의보가 추가 발표됐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영상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며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영상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높아 35도 이상 오르고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면서 “특히 오늘부터 당분간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의 경기도, 그 밖의 일부 중부내륙과 전북에는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온의 경우 이날 오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38도 △부산 영상 33도 △광주 영상 37도 △대구 영상 36도 △대전 영상 37도 △강릉 영상 3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전국 오후의 온도가 38도를 기록하며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의 더위체감지수가 '매우 위험' 단계까지 치솟는 등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내일과 모레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며 ‘대폭염의 해’였던 지난 1994년 38.4도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oma2017@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