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올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백 장관은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인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했다.

백 장관은 이날 한국전력, 발전공기업 6개사,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과 발전기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최근 이상기온과 평년보다 높은 기온 등으로 인해 올여름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므로 관련 기관들이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하계 최대전력 수요는 8월 2∼3주에 8830만㎾로 예상된다. 이 기간 중 공급능력은 1억71만㎾로 예비력은 1241만㎾일 것으로 예측된다.

백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나머지 발전공기업 5개사에는 최대 전력수요 기간 전에 발전소 정비를 마쳐 전력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에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한 송변전 및 배전설비 고장이 없도록 철저한 설비 점검과 긴급 복구태세도 주문했다.

백 장관은 “전력그룹사 모두 하계 수급대책기간에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철저한 수급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발전소 근무자들도 교대로 하계휴가를 빠짐없이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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