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환영 입장을 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6.12/그린포스트코리아
경제단체들이 12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환영 입장을 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18.6.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경제단체들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환영 입장을 냈다. 이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축하했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경제계 역시 남북간 경제협력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논평에서 “경제계는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금번 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북은 물론 북미, 동북아 국가 간 경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북미회담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와 국내 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인한 국내 소비 및 투자심리 개선을 넘어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호기로 판단했다.

경총은 이어 “책임있는 경제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번 북미 회담은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를 연 역사적 회담이라 평가한다”며 “향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등 합의된 내용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경제계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선의 역할을 찾아 적극 협력할 것이며, 남북의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한반도 평화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4.27 남북정상회담과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70년 동안 남북간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이어 “한반도에 비춘 희망의 서광이 항구적인 동북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려면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남북회담과 후속조치들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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