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 (남양주시 제공)
목재펠릿. (남양주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친환경에너지 '목재펠릿(Wood Pellet)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남양주시는 목재펠릿보일러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 20명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목재펠릿은 목재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톱밥이나 폐목재를 압축해 원통형으로 만든 연료다. 목재펠릿 1톤은 원유 3.3배럴(524리터) 또는 유연탄 0.7톤을 대체 가능하며, 가격은 경유의 64% 수준이다.

기후변화협약에서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것으로 인정받아 친환경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았다. 최근에는 주택, 학교, 병원, 원예단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남양주 거주자에 한해 산림청 보급대상 보일러로 등록된 제품을 설치할 경우, 설치비(약 400만원)의 70%인 28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설치후 5년이 지나면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건축물 대장 또는 거주 확인 서류를 첨부해 남양주시 산림녹지과나 해당 읍면동으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펠릿보일러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에너지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니 많은 지역 주민들이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녹재펠릿을 원료로 하는 보일러. (남양주시 제공)
녹재펠릿을 원료로 하는 보일러. (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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