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제공)
(youtube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때 사용된 전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릴 때 모터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4대씩 총 100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1대당 100만원, 총 1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한 달간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장치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신청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받아 작성한 후 해당 아파트가 소재한 자치구(주택과)로 이메일·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려지던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승강지 에너지 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특히 전력소비를 최대 30%까지 절감시켜 아파트 주민들의 전기세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