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한반도 온실가스의 연직분포를 측정하기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항공 관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관측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충남 안면도에서 수행할 계획이며 7개 고도에 대하여 5종의 온실가스가 분석될 계획이다.

항공 관측은 온실가스를 관측하는 위성(MetOp, Aqua 및 GOSAT)이 통과하는 시간(10시와 13시)에 맞춰 수행될 계획이며, 항공 관측에서 측정된 값들은 위성 관측자료의 비교검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항공 관측 계획 횟수는 총 32회로 지난해 10회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2010년 11월 4일 온실가스 항공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일부 온실가스의 경우 안면도로 유입되는 기류의 방향에 따라 그 농도 변화가 다르게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부터 기류가 유입된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530.18 ppb로 관측돼, 2009년 11월 평균 농도에 비해 약 2.4배 높았다.

기상청은 “향후 온실가스 항공관측 결과는 한반도 배경지역에서 온실가스 농도의 연직분포 특성 파악과 위성 관측자료 및 탄소추적모델 결과의 검증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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