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처=삼성SDS]
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처=삼성SDS]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삼성SDS가 블록체인 기술을 해운물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했다.

삼성SDS는 기업, 정부 등 총38개 기관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결과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 예방에 효과적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해운물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실제 물류 현장에 시험 적용됐다.

삼성SDS는 이날 발표에서 화주, 선사, 세관, 은행 등 물류 관련자들이 선화증권(B/L)과 신용장(L/C) 등 물류 서류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유해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들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물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기로 했고, 정부와 연구기관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법률과 정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물류사업 부문장)은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운물류 정보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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