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사고상황공유앱' 안정성 및 보안성 향상

채팅엔진 교체 및 대용량 사진·동영상 공유 기능 등 개선

사고상황공유앱 모습 [출처=화학물질안전원]
사고상황공유앱 모습 [출처=화학물질안전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화학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공유,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신속한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스마트폰용 모바일앱인 ‘사고상황공유앱’의 기능을 개선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사고상황공유앱은 화학사고 발생시 환경부·소방·경찰·지자체 등 화학사고 대응 기관에 실시간 알림서비스로 전파하고 사고상황을 사진·문서·동영상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상황공유앱은 사고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고상황공유앱의 기능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활용성을 높였다.

우선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기존 앱의 복잡한 대화방 개설 단계를 1단계로 단축했다. 또 한정된 사용자 아이디 개수를 2000개에서 2만개로 확대했으며 부처별 그룹관리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초동대응요원들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도 개선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국제표준의 보안메커니즘을 적용해 주고받는 모든 대화를 암호화해 전송·저장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서버를 사용해 1년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앱에 포함됐던 물질정보 검색 기능을 별도로 신규 개발되는 ‘물질정보 검색 앱’에 담아 이달 중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앱은 2만5000종 화학물질의 물성정보, 독성정보, 사고대응정보, 응급화학정보, 규제정보 등 상세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구성됐다.

화학물질안전원 측은 “사고상황공유앱은 화학물질안전원 종합상황실과 사고현장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며 “양방향으로 사고대응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유관기관간의 협업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기존 앱은 환경부, 행안부, 소방, 경찰, 군, 지자체 등 660여개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의 직원 1418명이 사용 중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추후 초동대응 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유관기관들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사용자를 확대할 방칭이다.

이율범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응총괄과 과장은 “사고상황공유앱을 이용한 신속·정확한 정보 공유를 통해 화학사고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고 상황공유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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