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 한 장에 동물의 슬픈 현실 담아내
동물과 인간에게 건네는 위로

[출처=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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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두부의 동물화실'이라는 닉네임으로 SNS 상에서 큰 공감을 얻어온 동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회가 한창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두부의 동물화실'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회를 지난 7일 시작해 1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두부의 동물화실'은 2014년부터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다. 아무 홍보도 없이 SNS에 냅킨 드로잉 작품만 올려 1만 3000여 명의 팬을 확보했다. 가로세로 11cm 남짓의 냅킨에 담긴 동물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출처=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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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두부의 동물화실 전시회에는 유기된 반려동물, 동물원 속 야생동물,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길고양이, 공장식 축산업에 고통 받는 농장동물의 현실이 담겨 있다. 동물들의 어두운 현실을 마주하고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고 쉽게 버리는 냅킨처럼 동물을 대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질문을 던지고자 본 전시회를 기획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동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동물의 삶이 지금보다는 나아졌을 때 돼지, 닭, 개, 고양이가 모두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카라의 '두부의 동물화실' 전시회는 1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두부의 동물화실' 전시회

△전시기간: 11월 7일~12월 28일 / 화~금 13:00~18:00(휴관: 매주 토/일/월, 법정공휴일)
△주말 스페셜 오픈: 12월 2일(토), 12월 23일(토)
△장소: 생명공감 킁킁도서관(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2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문의: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02-3482-0999

khch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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