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나비에서 '데이터'와 '휴머니티'를 주제로 '네오토피아' 전을 개최한다 [출처=아트센터나비]
아트센터나비는 '데이터'와 '휴머니티'를 주제로 '네오토피아' 전을 개최한다 [출처=아트센터나비]

아트센터나비에서 11월 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NEOTOPIA: Data for Humanity)》전을 개최한다.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는 2000년 설립된 이래 지난 20년간 '기술의 인간화'를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던 아트센터 나비가 그간의 역량을 총집결해 완성한 3부작 프로젝트 중 최종본이다.

△현대인의 외로움, 허전함 등을 채워주는 '소통 매개'로서의 감성 로봇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한 2015년 <H.E.ART BOT(Handcraft Electronic Art Bot)> 해커톤과 《로봇 파티》전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해 인간의 초기 데이터 입력, 분류, 감독, 평가 등의 중요성을 확인한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전에 이은 3번째 프로젝트다.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전에서는 서로의 차이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 연대, 참여를 가능하게 할 데이터에 다시 주목한다. 
 

마사키 후지하타 작_활력의 목소리 [출처=아트센터나비]
마사키 후지하타 작_활력의 목소리 [출처=아트센터나비]

 

노소영 관장은 "네오토피아는 기술의 유토피아도, 그렇다고 디스토피아도 아니다. 인간과 기술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자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곳이다. 인간다운 삶에 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그 답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세상이다. 평범한 일반인에서 독특한 꿈을 꾸는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공동체에 관한 개인들의 소망을 드러내고 소통하자는 것"이라고 네오토피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꿈과 여망을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와 같은 첨단 기술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작품을 통해 기술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시한다. 4차산업혁명이 기술 진보와 경제적 효과에 경도돼 있음에 따라, 작품을 통해 기술의 이면이 가져오는 윤리적 이슈들이나 공동체적 문제들을 부각하고자 한다"고 전시회에 의의를 전했다.

본 전시회에서는 데이터를 주제로 13개국 국내외 아티스트 80여 명의 데이터 관련 작품 총 35점이 소개된다. 레브 마노비치, 마사키 후지하타, 다이토 마나베, 카일 맥도날드 등이 참여했다. 
 


네오토피아: 데이터와 휴머니티 (NEOTOPIA: Data and Humanity)
○ 기간: 2017. 11 1 ~ 2018. 1. 31
○ 장소: 아트센터 나비 / 타작마당 / 나비미래연구소 / 코모
○ 후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주한독일문화원
○ 관람시간: 평일 10시 ~ 18시(무료입장) /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작품: 국내외 작가 29개 팀의 작품 총 35점 전시
○ 참고링크: www.nabi.or.kr/project/coming_read.nab?idx=582
○ 참여자: 13개국 국내외 아티스트 8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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