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9일부터 세종 합강오토캠핑장서 제1회 '자원순환캠프' 개최

야영장 자료사진 [출처=환경부]

환경부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캠프를 열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공유한다.

환경부는 세종시와 함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생활 속 실천을 이끌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박2일 동안 세종 합강오토캠핑장에서 '제1회 자원순환캠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캠프는 총 97가족을 초청해 진행된다. 초청된 가족은 환경부와 세종시가 지난달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나만의 자원순환 노하우' 공모 이벤트 등을 통해 선발됐다.

환경부 측은 "이번 행사는 1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친환경 캠프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온가족이 참여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경부는 참가 가족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동시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배움놀이(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음식물을 남기지 않거나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등 배움놀이 과정이 접목된 자원순환 미션을 수행하면 머그컵 등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친환경 캠핑 전문가와 천문분야 전문가 초청 강의도 열린다.

중고 벼룩시장도 개최된다. 가정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 OX퀴즈왕 선발,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리본, 무인 빈병회수기 체험,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사물인터넷(IoT) 적용 종이백 회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과정도 준비됐다.

김동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캠프는 우리가족 그린 캠프라는 부제에 맞춰 먹고, 즐기면서 자원순환까지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참가 가족들이 추억도 쌓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즐겁게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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