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전남 완도군 자원관리센터가 9일 준공됐다.

완도군은 그동안 낡은 폐기물처리시설의 잦은 고장과 소각 효율 저하로 반입 폐기물을 전량 처리하지 못하고 군비를 들여 민간 위탁처리해 왔다.

자원관리센터는 완도읍 망석리 일원 11만 2천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268억원이 투입됐다.



매립시설(8만 2천125㎡)과 1일 25t의 소각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음식물 쓰레기 건조시설,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등이 갖춰졌다.

자원관리센터는 민간회사에서 15년간, 적자발생 시 군에서 보존해주지 않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생활폐기물 분리수거는 쓰레기 자원화의 필수적인 과정이다"면서 "'쓰레기 없는 건강의 섬' 완도 만들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