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이태원서 본 행사인 '프라이빗 비치' 진행 예정

제18회 퀴어문화축제 포스터 [출처=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주말인 15~16일 양일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올해로 18회를 맞은 축제에 지난해보다 많은 2만명 이상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축제는 각종 부스 행사와 도심 행진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성 소수자 부모 모임, 대학교 내 성 소수자 동아리, 성 소수자 인권단체와 미국, 독일, 영국, 핀란드 등 11개국 주한 대사관이 참여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다. 이는 국가기관 중 처음이다.

축제 주요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성소수자 및 참가자는 차량을 따라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사거리, 종로1가 사거리, 종로2가 사거리, 퇴계로2가 사거리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행진이 끝난 뒤 오후 7시부턴 서울광장 한복판에선 그룹 '그라치'와 댄스팀 '큐캔디'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 9시부터는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 '펄스'에서 이 축제의 주요 행사인 '프라이빗 비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축제는 이달 14일부터 '퀴어 야행(夜行)~한여름 밤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 슬로건은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다. 

lauryn0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