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9일 경비원 황모씨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출석한 정우현 MPK그룹 회장. [출처=환경TV DB]

 


26일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그의 폭행 사건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 황모씨(58)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당시 정 전 회장은 개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 A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를 맡은 황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다. 

이에 황씨는 사과하기 위해 A식당을 찾아갔지만, 정 전회장은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때렸다. 이 장면은 모두 A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에 찍혔다. 

이에 서부지검 형사 1부는 황씨가 제출한 병원진단서 등을 토대로 정 전 회장에서 상해 혐의를 적용,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정 전 회장은 황씨와 합의에 성공,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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